레바논 화페가치 폭락 디폴트 선언
레바논은 위치상으로는 서아시아에 있지만 지중해 동쪽을 끼고 있는 아주 작은 나라입니다. 대한민국보다 약 10배 정도 작은 나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로 보면 경기도 수준에 인구는 약 680명 정도 살고 있고 레바논의 수도는 지중해를 끼고 있는 바다 쪽 베이루트라는 도시입니다. 레바논은 2020년 3월 유럽 채권의 약 12억 달러를 상환하지 못하겠다고 디폴트 선언을 하게 됩니다. 레바논의 전체 부채가 GDP의 170%를 넘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레바논의 경제 상황이 진짜 안 좋은 것은 국민중 5명 중 4명이 빈곤상태입니다.
1. 화폐가치가 너무 폭락한 레바논
빈곤상태의 정의가 전기, 기름, 이런 의약품 같은 생활에 기본이 되는 필수 인프라를 이용을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레바논은 전기가 부족해서 하루에 1~2시간 정도 전기를 켜주며 또한 레바논의 주요소에는 기름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레바논에는 달러가 없어서 기름도 수익을 못하고 있습니다. 생필품 의약품도 수입도 못하고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2.레바논이 무너진 이유
레바논이 무너진 것은 이상한 대통령이 있어서도 아니고 바로 정치인들이 일을 잘 안 해서 그러는데 레바논의 정치인에 대해서 잘 알기 위해서는 종교에 대해서 우선 알아야 됩니다. 레바논이라는 나라 특성상 종교와 정치는 같이 가기 때문입니다. 우선 레바논에서 국가에서 인정한 종교는 무려 18개입니다. 18개의 종교중 크게 3가지 종교가 있는데 첫째로 중등토착화된 기독교인 마론파, 이슬람교의 사아파, 이슬람교의 수니파 이렇게 3가지의 종파가 가장 큰 종파인데 레바논은 헌법상 종교 간의 권력배분의 원칙을 명시할 만큼 칼같이 권력을 분배했습니다. 레바논의 국회의원 의석도 종교별로 나눠서 배분하고 또한 교파별로 의석을 지정하고 대통령, 총리, 장관 등등 고위 권력자들도 종교별로 다 나눕니다.
레바논의 문제점은 이렇게 종교지도자들이 계속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정 종교지도자가 실수를 해도 권력이 계속 유지가 되고 이런것들이 큰 문제입니다. 종교인들이 부패해서 나라의 살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 세력사이에 합의도 안되고 있습니다. 종교 때문에 전쟁도 발생하는 국가들도 있기도 한데 이런 점들이 레바논을 망치게 된 가장 큰 정설입니다.
또한 종파 별로 합의가 잘 안 되니까 싸우기만 해서 총선 하나 하는데도 합의가 전혀 안돼서 5년 걸려서 겨우 총선을 할 수 있었고 다른 국가의 업무들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레바논에서 총선 한번 치르는데 5년 걸리고 내각 만드는데 9개월이 걸릴 정도이니까 레바논 국민들 입장으로 보면 엄청 답답할 것 같습니다.
3. 2020년 8월 레바논 수도 폭발사건
레바논의 수도의 베이루트가 대폭발이 일어났고 200명 이상 사망하고 6500명이 부상이 당하는 큰 사건입니다. 그리고 이재민들도 많이 발생하게 되었고 베이루트 폭발은 핵폭탄을 제외하고 역상상 가장 큰 폭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베이루트 폭발의 원인은 바로 질산 암모늄 폭발이 원인입니다. 질산암모늄이 보통 비료를 만들 때 쓰이는데 베이루트 창고에 질산암모늄이 총 2700톤 정도 있습니다. 이게 갑자기 불이 붙어서 폭발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가 낳은 결과물입니다.
우선 질산암모늄이 창고에 있던 기간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동안 창고에 있었습니다. 사실 이미 질산암모늄이라는 것을 이미 창고에 있다는 것을 이미 정치인들도 다 봤습니다. 레바논 항구 관리는 질산암모늄이 계속 있다가 폭발이 일어난다면 큰일이 생긴다는 것을 법원에 계속 요구했지만 응답이 전혀 없었습니다. 레바논의 국가부도는 2020년 3월이었고 이 폭발은 6월에 일어나서 전혀 대처도 못했습니다. 또한 정치인들은 폭발에 대한 책임을 서로서로 탓만 하고 있었습니다.
4. 마무리
오늘은 레바논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레바논이라는 나라는 아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한번쯤 들어본 나라일 것입니다. 레바논이라는 나라가 어쩌다가 이렇게 부도가 났고 이렇게까지 몰락하게 된 건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레바논이 서로서로 책임회피도 안 하고 잘만 정치를 했다면 국가부도까지는 피했을 것입니다. 또한 정치는 종교다라는 레바논의 국가 운영 시스템이 레바논의 화폐가치 몰락과 부도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