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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때가 있다.
구름위를 걸어가는 듯한 기분일 때가.

사실 구름 속에 무언가를 밟고 건너야만 한다.
인간은 구름 위를 걷는 순간 추락해서 죽고 만다.

죽음 뒤에는? 죽으면 그냥 끝이라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하다. 뒷일을 고려할 만한 인물이 못된다. 종교가 없으니까...

금연, 금주를...
특히나 술은 정말... 그 때 이후로는...
다시는 괴로와서 마실 일은 없다고 생각했었다.

유일하게 마셔봐야, 미식의 즐거움을 위한 스테이크와 곁들인 와인뿐이었고,
올해 들어서는 맥주 한 잔도 입에 대지 않았다.
난 그런 말끔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삶인 지도 모르겠다.

결국은, 한심하게 혼자서 소주 한 팩과 담배 한갑을 사들고 노리터에 있었다.
정말 조용했다... 아무도 없었으니까... 날씨가 다시 추워져서인 지, 아무도 없다.
흩어지는 연기... 사실 나는 담배 냄새는 싫다.
저 연기가 내 동경의 대상이었다...
냄새가 남아봤자... 결국 사라지니까... 있었다는 흔적조차 없이...

손이 살짝 어는 속에서 소주 한 팩은 그냥 이대로 누워서 잠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했던 어린 날의 모습이 떠오르게 해주었다.

사람은 쉽게 죽지 않는다... 구름위를 겉다 보면 모를까...?
피식 웃으면서 집에 들어왔다...

지금은 블로그에 그냥 간단한 심정을 써보는 중인데, 이런...
올드 팝 중에서 분리해 놓은 몇곡을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플레이리스트에서 단 하나만 남겨두었다...

Let It Be Me...


 



I bless the day I found you.
I want to stay around you.
And so I beg you let it be me.

Don't take this Heaven from one,
if you must cling to someone
Now and forever, let it be me.

Each time we meet love,
I find complete love
without your sweet love
What would life be?

So never leave me lonely
Tell me you'll love me only
and that you'll always let it be me.

If for each bit of gladness
someone must taste of sadness
I'll bear the sorrow, let it be me.

No matter what the price is,
I'll make the sacrifices
Through each tomorrow, let it be me.

To you I'm praying hear what I'm saying,
Please let your heart beat for me just me,
and never leave me lonely.

Tell me you'll love me only,
and that you'll always let it be me.

당신을 만난 그날을 축복합니다.
당신 곁에 남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간청하는 거지요.
당신의 그 사람이 내가 되게 해달라구요.

누군가에게 꼭 가야할 지라도,
천국에 있는 듯한 행복을
앗아가지는 말아주세요.
지금이나, 언제까지나,
제가 그 사람이고 싶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그 때마다,
나는 완전한 사랑을 발견합니다.
만약 당신의 달콤한 사랑이 없다면,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러니 결코 나를 홀로 남겨두지는 마세요.
오직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그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작은 기쁨속에서 누군가는
반드시 슬픔을 맛보게 됩니다.
나는 그 슬픔을 견디고라도
당신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 대가가 얼마이든,
나는 희생을 할 겁니다.
내일이라는 시간마다
내가 바로 당신의 그사람이고 싶은걸요.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걸요.
뭐라 하나 들어봐주세요.
당신의 심장이 나를 보고, 나만을 위해
두근거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를 홀로 남겨 두지 마세요.

당신이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당신이 내가 당신의 그 사람이라고 해주세요.


정말 오래간만에 이 노래를 들었다. 번역까지 하고... 사실 뭐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닌 주제라 그냥 내 느낌대로만 써댄 거라서 정확성은 없다고 본다 -_-;

anyway, 너무 좋아하던 노래...
엘비스 프레슬리, 양조위와 하안 등등... 내가 좋아하던 배우들, 가수들, 정말 많이도 부른 노래지만, 역시 최고는 Everly Brothers 가 부르는 것.

사실 올드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매우 오래된 노래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 노래는 플룻으로 연습했던 몇 안되는 곡 중에 하나였다. 세레나데와 함께 말이다.
아주 오래전에, 세레나데의 용도가 "창문을 열어다오~" 하고 구애를 하는 것이란 말을 듣고, 어린 시절에 낭만 비슷하게 그런 연습을 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시적인 노래들을 좋아하게 되었고, 이 노래 역시 그중에 하나이다.
노래의 기원도 알고 있을 정도로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노래지만, 난 노래를 누나나 아버지처럼 잘하지는 못해서 그냥 혼자 주절대는 수준이다.
사실 그러다보니 듣는 것을 더 좋아한다.

프랑스 TV 드라마에 쓰인, 도대체 그 오래전에 어떻게 이런 노래가 나온 걸까...?
이 곡은 1957년에 미국으로 건너왔고, Jimmy Carrol 에 의해 관현안곡으로 편곡되서 어느 정도 알려지게 되었다. 그래서 목관악기인 플룻으로 나도 불게 된 거겠지만... 참 묘한 것이 이때만 해도 노래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

1960년에 Everly Brothers 가 듀엣곡으로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대 히트를 기록했고, 62년에는 The Lettermen 을 비롯해서 정말 여러 사람이 부르기 시작한다. 리바이브가 너무 자주 되는 편이었다. 다만 유명한 것은 Tom Jones 와 Elvis Presley, Bob Dylan 정도를 기억한다.
심지어 Elvis 와 Bob 은 같은 해인 1970 년에 이 노래를 불렀다.
당시엔 저작권 보다도 가수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면 되었던게 아닌가도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

 Kenny Rogers and Dottie West 가 70년대 말에 부른 후에는 잠잠하다가, 정말 유명한 배우가 불러서 더더욱 알려지게 된다. David Hasselhoff, 일명 멀쩡히 다리만 긴놈으로 불리던 유명배우의 앨범에 실렸으니 말이다. 하지만 역시 이 노래는 사람들이 즐겨 듣는 경우가 나처럼 무진장 오래된 기분을 살리거나, 아니면 20세기 락큰롤의 제왕인 Elvis 의 감미로움에 빠져들지 David 의 조금은 간절한 듯하지만 상대적으로 가느다란 톤을 좋아하지는 않았던 듯 싶다.
나도 마찬가지라서 Elvis 와 Early Brothers 노래만 들었다. 늘어지는 테이프란...
왜 일찍 CD 로 만들어 두지 않았을까...? 게다가 LP 는 플레이어가 망가진 지 오래다.

아스라한 지난 날의 내 모습들과, 설레는 마음에 대한 이성의 억제 속에서, 그리고 흘러나오는 추억의 노래속에서 밤을 지새운다는 것...

나는 내게 속삭이고 있었다.

"언제나 결심하면 지켰잖아. 오늘만 고민하는 거다."

그래, 오늘 새벽이 내 마지막 고민이다. 이제 모든 것은 처음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릴 수 있을 거다. 마음의 상처는 원래 익숙한 일이고, 누구에게 티 내지 않는 것도 익숙하니까...
몸은 극도로 피곤하지만, 두시간 후면 나가야한다. 내가 바라보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도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하니까...

그런데...
이 노래가 질리지 않는다. 계속 해도 질리지 않으니까... 계속 들어도 말이다...
반복은 사람을 질리게 해줄텐데...

Let it be me...
이런 것보다는 역시 나는 나일뿐이다.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기 보다는,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충실하면서, 그리고 내 꿈을 향해서만 가야한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언젠가 그 사람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는 그런 나이고 싶다.

그래, 나는 나이고 싶으니까... 내가 무엇이 되어서는 안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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