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얼마전에 왜 홈피를 만들어 쓰던 내가 블로거가 되었는 지 후배가 물었다.

사실 블로거가 된 이후에는 -_-; 댓글이나 기타 여러가지 압박에서 벗어났지만, 후배에게 대답하려면, 왜 그런 기분 있잖은가...

'있어보여야 한다 -_-'

그래서 대답했다.
(사실 전혀 그렇지 않음에도...)

"티스토리를 쓰면 일단 편리해.
 그리고 어중이 떠중이가 없고 초대를 통해서만 가입되기 때문에
 친한 사람끼리만 쓰는 거지.
 이전에 왜 내가 저작권 문제에 휩싸인 적이 있잖아."

사실 이 대답은 반만 맞는 대답이다.
우선 홈페이지로 쓰는 것에 비해서는 굉장히 불편한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우선 파일 업로드...
편리한 듯 싶지만, ActiveX 만 도입해도 끌어다 넣기가 가능할텐데....
각 폴더 별로 틀린 파일들을 업로드 할 때에 티스토리는 항상 어떤 폴더를 찾아서
그 폴더 내의 파일만 업로드가 가능하다.

그리고 예전 베타 때 이용할 때보다 지금은 파일 선택이 더욱 까다롭게 변했다.
전에는 16메가의 동영상도 업로드가 가능해서
640x480 혹은 그 이상의 고화질 동영상의 업로드가 가능했었다.

또한 첨부파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는데, 이제 그렇지 않다.

이미지 원본을 업로드 하고 서버 용량 제한이 '없어 보였기 때문에' 나는 티스토리를 좋아했다.
이건 차라리 이글루를 선택했었더라면 싶은 후회로 남는 부분이다.

그리고 티스토리를 갤로그 처럼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상 갤로그처럼은 쓰기에 부족함이 너무 많다.

예를 들면 조그만 갤러리 형식으로 지원을 해주는 것은
스킨의 막강한 기능이어야 하는데 티스토리는 자체적인
태터의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다.
즉, 완전 자유는 아닌, 제한된 자유의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이미지를 원본으로만 관리하려던 나는 또다시
-_-; 라이트룸이나 아니면 포토웍스, 패스트스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 리사이저 프로세싱을 거쳐서 예전에 홈피에 올리듯이 하고 있다...


결국 티스토리를 쓰면 "길들여진다" 라는 것이 현재의 내 생각이다.

불편한 점은 은근히 많다.

파란의 푸딩처럼 갤로그를 위한 너무도 많은 기능을 내포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여러가지 옵션을 지정한다면
좋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플래시를 통해서 이미지 썸네일들을 플레이 해주고 거기서 고르는
것은 분명 좋지만, 그게 원본일 경우 보여줄 때에 원본을 축소해서 보여주다가
클릭해야 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이미지 50장 - 원본, 1000만 화소 이상 - 을
올려버리면 집에서 보기 전에는 어디가서 보아도 익스플로러가 따운되어 버린다.

램이 1기가 정도로는 모자르기 때문일까?

그러다보니 이미 티스토리를 쓰기 시작한 이상 그대로 길들여져서,
또다시 열심히 -_-;
예전에 홈피를 꾸밀 때 최소의 용량을 유지하는 페이지를 위한 행동들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태터툴즈는 현재 태터툴즈란 이름을 버리고 텍스트큐브로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티스토리는 태터 구버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기능이 그렇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한쪽에 뛰어난 기능이 없는 그저그런 무난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솔직히 티스토리를 쓰는 이유를 적어보자면, 누구 눈치 안보고 말이다.

1. 돈으로 꾸미는 블로그가 아니라 알아서 꾸밀 수 있다.
  • 물론 스킨의 교체나 여러가지 적용은 자신이 직접 태터를 통해 꾸민 블로그보다 훨씬 불편하다.


2. 백업까지 지원을 해준다.

  • 이미지가 많고 글이 많아서 1기가를 넘는 경우 재 업로드는 영원히 불가능하며
    다운도 에러가 뜨는 경우가 많아서 간단히 포기해야 한다. 텍스트 블로그를 위한
    백업기능으로 보인다.
  • 분할 백업이 안되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

3. 조금 불편한대신 기능이 많지 않아서 사용이 매우 간단하다.

  • 기능이 많아지면 오히려 사용이 어렵고 제한이 더 강화되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조금이라도 더 자유가 보장되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다.

4. 관리를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지 않는다.

  • 이전에 홈피를 이용할 때는 뭔가 하나 바꿔보려면 초죽음 이었다.
    분위기 좀 바꾸려면 온갖 손질이 가해져야 했으나,
    그냥 주어진 스킨과 기능만을 쓰다보니 오히려 편해졌다 -_-;

뭐 대충 이정도...

지나고 나면서 많은 배신감도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그나마... 많은 블로그 중에서 자유가 보장되는 곳이라는 점.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닐까?

네티즌으로서 주민등록에 뭐에 그 수많은 절차가 없었다는 것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초대를 받고, 초대를 하고... 그리고 사용하고...

소위 말하는 "찌질이" 들을 오히려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실명으로 계정을 만드는 곳에는 오히려 별별 사람들이 있게 마련인데,
무명으로 했음에도 지인들을 초대하고, 그 초대장도 아껴서 발급했던...
그런 속에서 질적인 차별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었던 것...

그것이 티스토리에 머물게 만들었고,
이제는 -_-; 앞으로는 알 수가 없다는 느낌을 받고 있음에도
길들여져서 갈 때까지 가는 거다.

그래 티스토리로 계속 달려주는 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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