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호텔은 물론 그랜드하이야트다. 그 다음은 인터컨티넨탈, 그리고 리츠칼튼 순이다.
화보 촬영 사전 답사겸 겸사겸사로 들려보았다.
역시 정문보다는 난 이곳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익숙한 문이 좋은 것이다.
참고로, 개구멍은 절대 아니다. 사람이 없어서 좋을 뿐.... 일단 뒤쪽을 완전히 돌아보자.
뒤에 있는 NYX & NOX... 이전에는 자주 가던 곳인데... 문 쪽에는 매우 아름다운 네온사인이 색깔이 변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사진으로 찍기에는 그렇게 예쁘지 않다. 역시 디캠을 질러야 하는 걸까?
건물과 함께 찍어본 NYX & NOX 간판.
드라마 호텔에서 배경으로 쓰인 호텔답게 들어서면 매우 아름다운 것을 느끼게 해준다. 다른 호텔의 고급스러움과는 다른, 뭐라고 해야할까? 단아하면서 고풍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이 거대한 폭포벽... 여기서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는 지금은 나를 기억이나 하고 있을까?
그 앞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연회장이 있다. 대부분 환갑과 결혼식 피로연 등을 연다.
그냥 대칭이 이뻐서 찍어보고 싶었다... -_-;;
이곳에 올 때마다 하던 짓이다. 혼자 놀기의 진수 -_-; 이 황금빛의 건물이 좋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것도 그 중의 하나다. Nikon FM 으로 시작해서 수십종류가 되는 카메라 속에는 내 15년이 담겨 있다. 황금색을 잘 담을 수 있는, 그것도 내 마음대로 바꿔서 담을 수 있는 카메라가 좋다.
... 지금 보니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_-; 혼자서 잘놀다 보니 거리낌이 없다;;
1인 3색... 이것을 찍고 난 직후 바로 문이 열려서 얼마나 당황했었나 모른다. 상대가 더 당황할까봐 그냥 굳은 채로 그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_-;
답사는 그냥 이정도 선에서.... 칙칙한 벽이 오히려 뭔가 고풍스러운 느낌까지 주는 이곳... 나는 이 호텔을 그냥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니다. 추억도 추억이지만,
드라마 호텔을 보다가, 언젠가 이 호텔을 사야지 하고 마음 먹었었다. 달랑 50억이면 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던 내 엄청난 착각은 -_-; 후손까지 몇십 대를 거쳐야 어떻게 좀 시도해볼만 하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석양에 물들 준비를 하는 The Ritz Carlton... 인생 말년에는 여기서 장기투숙이나 할까 -_-?